漾碧亭重建韻
地在全南昇州郡住岩面廣川江東壁上我家亭子此重成猿鶴從來試復鳴聖世諸賢曾共賞暮年殘裔肯殫誠岩花烘日春江麗鐵笛登樓夜月生百變滄桑何足道但將詩禮締宗盟
十三世孫 基永 謹題
양벽정중건운(漾碧亭重建韻)
우리 집안이 거듭 정자를 중건하니 我家亭子此重成
원숭이와 학이 다가와서 시험 삼아 울어 보네 猿鶴從來試復鳴
성대에 여러 어진 이들 다 같이 완성하셨고 聖世諸賢曾共賞
저문 해에 쇠잔한 후에 즐겨 정성을 다하네 暮年殘裔肯殫誠
바윗 꽃이 햇볕에 쬐여 봄강이 곱고 岩花烘日春江麗
쇠적대소리 다락에 오르니 밤 달이 돋네 鐵笛登樓夜月生
변해가는 세상일을 말할 게 있나 百變滄桑何足道
시예를 가지고서 종족의 맹약이나 삼세 但將詩禮締宗盟
十三世孫 基永 삼가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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